
8 / 10
미국 단면을 보여주는 직관성. 시대와 사회가 달라지니 평이한 메세지도 새롭게 보인다.
1편을 안보고 봐도 재미있을까 싶었는데, 큰 무리 없이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간략히 전편 개요 나오는 것도 하나있고.
그리고 담는 메세지가 속편, 연속성에 초점 둔게 아닌 독립적인 작품으로서 구성한 메세지가 명확해 나쁘지 않았다.
주토피아의 정의, 지향을 찾는 과정에서 미국이 직면한, 또는 할리우드에서 배우들이 목소리 내는 부분과 대치 되는 부분이 있어 간단히 넘기기엔 쉽지 않았다.
디즈니 또 얻어맞는거 아닌가 싶을정도의 배경인데,
극중 악역인 링글러 가문, 추운 지방과 고양이, 부동산 정책등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암시하는 바가 커보인다.
이름이 paw vert라는것도 여러모로 웃기다고 해야하나. 발바닥, robert, 약간의 weirdo 같은 이미지를 종합적으로 암시하는 이름이었다고해야하나.
요사이 쓰다만 리뷰가 많아서, 간략히 기록만 남겨두는 취지로 짧지만 간략한 메모를 남겨둔다.
중간에 노래가 몇번 다시 틀어주길래 생각보다 귀에 감기네 싶었더니 샤키라였다. 작곡가에 에드시런도 지나갔던거 같은데.
익숙한 신파 구도는 되려 영화 몰입도가 조금 떨어지는 감이 있긴했다만,
단방향의 미안함이 아니라 서로 티키타카하며 미안함과 서운함을 풀어내는 과정이 매력 있게 보였다. 미국 감성은 좀 다르다 싶네.
주토피아의 포괄적 지향 치고 인종 구성에서 동양풍은 상당히 배제된 느낌이다.
익숙하고 진부할 수 있는 흑인의 자리를 빼앗은 백인 기득권을, 백인 언더독 듀오가 해치우며 새로운 동료를 만났다로도 읽히기도 하고. 또는 라틴계로 보이기도 하다마는.
포유류, 파충류, 다음은 맹금류를 통해 3편을 암시하는 쿠키까지.
뒷자리에서는 중간에 통곡하는 소리가 들렸다. 약간 뭉클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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